살면서 남을 존경 한다는 것이 쉬운일이 아님을 종종 느끼곤 한다.
인간이 불완전한지라 때로는 그래도 좀더 완전한 인간을 추구하는 것이
인간의 욕심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가지곤 한다.
우리는 작은것 하나에서 존경과 감사를 자주 잊으면서 살고 있는것이다.
그래도 마음속으로 몇몇 안되는 존경하는 분들이 있어 삶에 즐거움이 되기도 한다.
몇일전에 넬슨 만델라가 세상을 떠낫다는 언론의 모습을 보며 왠지 모를 허전함이 떠오른다.
어느 해던가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수환 추기경이 한꺼번에 떠낫을때 그렇게 허물어지는 나를 보곤 하였다.
그때는 노무현 전대통령도 한 떨기 낙엽처럼 지고 있었지만.....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은 사랑을 온 몸으로 맞으며 아픔을 이겨내야 했다.
오랜만에 김대중 전 대통령이 옳기신 "만델라 자서전"을 끄집어 내어 보고 잠시 묵상에 잠겨 본다.
삶의 여정 속에서 자유를 향한 머나먼 길을 치열하게 싸우다 가셨다.
자유와 인권,참회와 용서,...
생각해 보면 우리의 역사와 정치는 항상 악순환의 연속이었고 국민은 항상 무관심과 탐욕으로 수많은
시간을 허비하며 현실을 살아가고 있다.
우리 민족은 좋은것은 배우지 않고,나쁜것은 최고처럼 배우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파오는 것이 한두번이 아니다.
한이란 탐욕과 이기심으로 만든 자신의 부끄러운 자화상일뿐이다.
오래전에 한을 외부적인 시각으로 바라 보았으나 조금 인생을 살다보니
모두가 스스로 만들고 자신의 늪에 빠진 부끄러운 모습으로 비쳐질뿐이다.
인생과 역사도 배울때 전진이 되지만 배우지 않으면 과거가 현재가 될뿐이다.
현재는 과거와 미래는 연결하는 가교이나 배우지 않는 모든것들은 현재가 과거의 재현일뿐이다.
우리는 자유에 대한 증오와 탐욕,진정한 참회와 용서를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다.
만델라는 항상 우리에게 말한다.
진실을 밝히데 용서와 참회를 ....더불어 사랑을 ....
불완전한 인간은 탐욕과 이기심으로 역사와 정치가 더 힘들고 아프게 된다.
모든 사람은 누구나가 그럴수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항상 역사와 삶을 배우지 않는다.
아픔을 배우지 않으면 언제나 삶은 반복이 된다.
항상 국민들은 정신을 못 차리고 지배자들만 나쁘다고 말한다.
모든것은 국민 스스로 만들고 스스로 행동으로 이루어 짐에도 대부분은
나그네처럼 그렇게 무관심에 취해있다.
우리는 배워야 한다.
만델라의 고귀한 삶과 흔적을 ....
오랜동안 고통속에서 자신을 이겨내고 모두를 품었던 만델라의 높은 사랑을 잊지 못한다.
그렇다.사랑안에서 나를 극복할 수 있는것이다.
늘 글을 쓰다 보면 항상 대두되는 화두가 사랑이다.
현실적인것, 돈이라는 것은 결코 무시될 수 없는것은 분명해 보인다.
그럼에도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우리의 탐욕과 이기심이라는 사실이다.
인간의 목표는 사랑이 되어야 한다.
사랑이 없는 성공은 모두를 아프게 한다.
내가 만델라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것은 대통령이기 때문에 이런 글을 쓰는것은 아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생각과 혼을 잃어 버린지 너무 오랜된것 같다.
930여회에 걸친 외적의 침입에 국민들은 산다는 것에 만족을 느끼는것 같다.
일부 게중에는 나름대로 몸부림처도 너무 미약함을 느끼곤 한다.
나는 모두가 변하고 변해도 나는 사랑을 생각하곤 한다.
그것이 우리를 지켜주고 바르게 인도하기 때문이다.
지도자란 탐욕과 이기심을 채워주는 것에 있는것이 아니라,
사랑과 용서와 이해로 어떻게 삶을 살것인가를 제시해 주는것을 말한다.
이 글을 맺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빌어 본다.
이 세상에서 너무 큰 짐을지고 살았던만큼 다음 생애에는 짐이 가벼워 졌으면 한다.
그릇은 탐욕이 빚는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거듭 태어 나는것이다.
현재를 살고 있는 사람들은 남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자신의 인생과 역사속에서
사랑을 넣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탐욕은 항상 사랑을 잊게 한다.
가장 소중함에도 항상 탐욕과 이기심이 자신을 지배하기 때문이다.
시간이 된다면 만델라 자서전 일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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