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 소통을 말하다

 

 

 

정의화 국회의장 소통을 말하다

 

 

 

 

 

정의화 국회의장이 15일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해서 최경환, 황우여부총리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대(對) 국회 ‘소통 부족’을 문제 삼았다고 한다.

정 의장은 “총리가 대통령을 만나면 한 말씀 전해주길 바란다”고 하며,

 “(대통령이) 정상외교를 하고 난 뒤에는 최소한 3부 요인이나 5부 요인을 청와대에 초청해

그간에 있었던 일들을 얘기해주셔야 한다”며 “국회의장의 위치에서 신문 지상 보도만 갖고

(인지)한다는 것은 소통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정 의장은 “(박 대통령에게) ‘연말에 의장 공관에 한 번 오셔서 저녁을 대접하고 싶다’는 제안도 있었지만,

 ‘여러 가지 일정이 바빠서 다음 기회로 미루자’는 말씀이 있었다”면서

“중요한 사안이 있을 때는 최소한 3부나 5부 요인과 함께 자리를 하는 것을 애기하며,

언론을 통해 국민이 보게 되면 좋지 않겠나”라고 강조

정 총리는 정 의장의 지적에 “맞다”고 하며 소통에 대해 수긍을 표시 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번 면담은 이날 개회한 임시국회에서의 중점 법안 처리를 요청하기 위해

정 총리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여야가 29일 본회의에서 경제 활성화 법안을

최대한 처리하기로 합의했지만, 양측의 견해차와 ‘비선실세’ 의혹 등으로

법안 처리가 차질을 빚을 우려가 수 있다는 내용으로 만남을 가졌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