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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변화에 따르지 못하면, 축제나 시장은 퇴보할 수 밖에 없다.

by 박인군 2017. 6. 5.


<시대 변화에 따르지 못하면, 축제나 시장은 퇴보할 수 밖에 없다.>

금산인삼축제가 전 년도까지 36회라는 전국단위로도 드물게 긴 세월을 이어오고 있다.
행사가 있을 때마다 전국에서 찾아 온 내방객들로 시장경기는 활기가 넘쳤다.
인삼시장은 커다란 성장으로 이어지고 한약재 시장도 새롭게 부상하면서 시장은 전국규모의 인삼약령시장으로 빠르게 변하며 발전하였다.
금산에서 인삼축제가 시작이 되기 전에는 열악한 구조의 시장도 문제였지만, 불편한 교통으로 인하여 인삼을 구입하려면 외지인들은 금산에서 하루를 묵지 않으면 안되었다.
저온 시설이 갖춰진 시절이 아닌데다 인삼은 생물이다보니 새벽 장을 볼 수 밖에 없었으며, 새벽 4시만 되면 시장은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생각해보면 70년도를 지나면서 8~90년도 그 당시가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금산군이 인삼의 고장으로 성장하게 되는 과도기였다.
그러한 역사가 뒷받침이 되어 인삼의 고장으로 거듭나며 명실공이 오늘날 1500년 인삼 역사의 흐름속에 금산군은 종주지로 태어났다.
인삼경작으로 인해 잘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70%가 산으로 만들어진 고장인데도 도회지 생활 못지 않게 풍요로운 고장으로 변화를 이룬 것이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메스컴을 타고 전세계 경기가 어렵게 가고 있다는 정보를 들으며 자국에서도 불경기가 시작되었다. 우리 고장도 예외가 될 수 없었는지 인삼산업에도 영향을 미치며 시장에 사람들의 발길이 줄기 시작 했다.
다행히 정부에서는 많은 정책을 만들어내며 경기를 살려보려고 노력을 했다. 소상공인을 위해 중소기업청이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해 전통시장활성화를 위해서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였다. 노력하는 시장은 많은 혜택이 가게 만들었으며 금산에 있는 시장들도 크고 작은 도움을 받았다.

올해는 금산에서 금산세계인삼엑스포의 커다란 행사를 앞두고 있으며, 엑스포조직위원회에서는 물론 지역에 거주하는 많은 사람들도 일찍부터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돌아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23일까지 치뤄지는 행사는 금산에서 세번째 열리는 엑스포로 가깝게는 동남아를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축제기간 동안 금산을 방문하기 위해 찾게 된다.
중요한 행사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 금산 군민이라면 다같이 행사에 동참하는 것도 매우 필요한 부분이다.

한편 행사장 주변 상가 일부에서는 이번에는 행사만을 위한 행사가 되어서는 절때 안된다며, 일부 상인들은 축제로 사업에 지장이 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한다.
큰 일을 하다보면 모두에게 만족하게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해마다 반복되는 행사가 개인에게 지장이 초래되고 있다면 근본적인 문제도 있다고 할 수 있다.
금산인삼약령시장의 특수성을 감안해 보면 말 그대로 인삼산업활성화가 목적이고 당연히 도움이 되어야 한다. 축제 기간이 끝나고도 경기가 활발하게 이어져야 한다. 그런데 행사를 치루고도 평소보다 경기가 더 좋아지는 것도 없이 오히려 시장을 찾는 내방객들은 해마다 줄고 있는 형편이라고 한다.

이러한 흐름을 지켜보면서 일부 사람들은 매년 거듭되는 행사인데도 변화하지 않고 있는 공직자들의 고정관념에서 발생되는 안일한 엄무 태도를 지적한다. 그리고 인터넷 정보화시대가 도래되면서 겪게 되는 여러가지 온라인 유통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유동인구 둔화 현상도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무었보다 인삼축제로 수입이 발생되는 상가 상인들은 오히려 적극적인 축제 참여 부족과 무관심은 풀어가야할 문제라고 입을 모았다.
이러한 내용들은 쉽게 변하지 않는 사람들의 사고로 인해 해결이 쉽지 않겠지만, 누군가는 행사를 집행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철저한 계획을 세워 변화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최근 우리나라가 다문화국가로 변화되며 금산인삼약령시장도 글로벌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양상을 보이면서 유통구조 흐름도 국제화 시장으로 변화가 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금산은 시장 전체를 골목형 시장이라고 보면 틀린 생각이다. 마을 사람이 고객이 되는 시장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행사 기간이 아니더러도 평소에도 사람들이 우리 고장을 찾아오게 만들지 않으면 안된다.
이러한 부분은 일찍이 지자체 제도권에서 적극 앞장서고 지역 단체장들이 함께 노력해서 풀어가야 될 과제인 것이다.
국내.외 방문객이 우리 고장을 찾아오게 오감만족을 줄 수 있는 시설을 당장이라도 착수시켜야 금산군의 미래는 희망이 보일 것이다.
따라서 시작은 지금이 절호의 기회가 되어야 한다.

 
금산군의회에서 의원들과 직원들이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성공을 기원하며 얼마전 금산을 출발해 서울 광화문까지 도보로 걸어서 어려운 길 220Km 종단을 위해 출발했다.
이러한 노력은 공든탑이 허사로 끝나는 모양새로 절때 안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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