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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복식(단전)호흡.명상 등 중요한 것은 호흡과 자세이다.

by 박인군 2012. 1. 9.

 

 

복식(단전)호흡.명상 등 중요한 것은 호흡과 자세이다.

 

 

복식(단전)호흡을 하든 명상을 하든 중요한 것은 앉는 자세이다. 고요하게 앉는다 해서 정좌법(靜坐法)이라 한다.

 

정좌는 몸에서부터 시작한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데카르트식의 사고는 이러한 수련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이전에도 언급했듯이 마음은 찰나지간 존재하는 것이다.

 

가장 확실하게 존재하는 것은 자신의 몸뚱이일 뿐이다. 우리네의 수련은 이 몸뚱이에서 시작한다. 몸의 원리는 우주의 원리이다(인체를 소우주라 하지 않는가). 육신을 통하지 않고서는 道의 길을 갈 수는 없다.

 

마음도 이 원리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마음은 곧 몸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정충기장신명(정이 충만하면 기가 장대해지고 신-마음-이 밝아진다)의 원리이다.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것은 훈련이다. 정좌를 통한 훈련이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힘들지만, 익숙해지면 절로 되는 것이 우리의 마음과 몸이다.

 

이는 아기가 첫 걸음을 떼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아이는 혼신의 힘과 집중을 다해 걸음마를 배우고 걷는다. 그런 훈련을 통해 걷는 몸을 통제하는 마음을 훈련하는 것이다. 훈련이 완성되면 마음을 쓰지 않아도 걷는 마음은 두 다리를 잘 통제해 준다.

 

초보운전자와 베테랑 운전자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몸으로 익힌 운전하는 마음이 익숙해지면 몸을 무의식적으로 통제해 주기 때문에 운전하면서 대화도 하고 음악도 듣고 할 수가 있는 것이다.(위험한 일지지만..) 

 

우리의 마음은 이렇게 몸이 뭔가를 익힐 때마다 조각조각나서 그에 해당하는 마음이 떨어져 나간다. 마치 컴퓨터에서 각각의 응용프로그램이 따로 돌듯이....

 

그래서... 몸의 통제력이 흩어지고 기가 흩어지는 것이다. 마음이 가는 곳에 기가 가기 때문이다(意氣嶺隨:의기영수)그러므로 흩어진 마음을 한 데 모아주는 명상이 필요한 것이다.

 

마음이 집중되면 흩어진 기가 집중되고 기가 집중된 곳에 정이 모이게 된다. 이를 심기혈정(마음이 가는 곳에 기가 가고 기가 가는 곳에 피가 가고 피가 가는 곳이 정이 간다)의 원리라 한다. 

 

정이 모인 곳의 세포는 활성화 되므로 마음을 임맥의 중심부인 단중(명치 윗부분)에 두게 되면 단중이 깨어나 임맥이 유통되면서 흉선의 기능이 활발해진다.

 

흉선은 인체의 면역력을 유지해주는 T임파구의 세포들을 세균들과 싸울 수 있도록 훈련시키는 역할을 하는 부분이다. 따라서 몸의 면역력이 강해지고 자가치유력이 생기게 된다.

 

- 편도선을 제거하지 말라. 편도선은 인체가 가지고 있는 첫번째 항균진지이다. 편도선을 제거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면역력이 떨어진다. 또 편도선을 제거했다고 하더라도 편도선염에 다시는 걸리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다. -

 

이 모든 것이 고요하게 앉는 것에서 부터 시작된다.

 

 

1. 정좌법

 

1) 조용하고 방해받지 않는 공간을 이용한다. 바람이 직접 몸에 닿지 않도록 한다.

2) 깔고 앉을 방석을 준비한다. 담요를 접어서 깔아도 좋다.

3) 정좌 전에 가벼운 도인체조로 몸의 근육을 이완시켜 준다.

4) 아래의 세 방법 중 하나로 정좌 한다.

     (1) (완전가부좌) - 왼쪽 발을 오른쪽 허벅지에 올리고 오른쪽 발을 왼쪽 허벅지 위에 올린다. 몸이 유연하지 않으면 어려운 자세다. 굳이 이 자세를 하지 않아도 된다.

     (2) (반가부좌) - 왼쪽발을 오른쪽 허벅지에 올리거나 그 반대로 한다. 비교적 쉬운자세이다. 몸의 균형을 위해 번갈아 가면서 하는 것이 좋다.

     (3) 하반슬 - 보통 책상다리 혹은 양반다리라 불리는 자세이다.

5)  회음부가 바닥에 닿도록 엉덩이를 뒤로 뺀다. 허리를 바르게 편다. 옆에서 보면 S자 모양으로 척추가 되도록 한다.

6) 가슴과 어깨는 자연스럽게 하여 임맥으로 기가 잘 내려 가도록 한다.

7) 턱을 약간 당겨 주어 뒷목이 꺽이지 않도록 한다. 대추혈이 곧게 되어야 독맥으로 기가 잘 상승한다.

8) 혀끝은 윗니 뿌리에 대준다. 이는 임맥과 독맥을 연결해 주는 비결이다.

9) 두 손은 하복부 근처에서 마주 쥐고 늘려 놓는다.

10) 눈은 가볍게 감는다. 눈을 반개하여 하는 사람도 있으나 이는 잡념이 끊이지 않게 된다. 졸린 경우에는 반개하여도 좋다. 조름을 막기 위해서는 정좌 전에 충분한 숙면을 취하는게 좋다.

11) 호흡은 들숨과 날숨을 길게 하면서 수를 세면서 호흡을 한다.

12) 다리가 저려도 움직이지 않는다. 끊어지는 고통이 와도 참을 수 있는데까지 참고 그 고통에 마음을 집중하여 고통을 알아차린다. 참고자 하는 마음을 알아차린다. 이 순간만 움직이지 않고 이기고 넘기면 다시는 다리에 고통이 생기지 않는다.

13) 목표한 시간이 되어 마칠 때는 수련을 마친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14) 허리를 숙여 깊이 숨을 토한다. 세번 정도...

15) 눈을 감은 채 두 손을 빠르게 비빈다. 손바닥이 금방 뜨거워 질 것이다. 그 뜨거운 손을 오목하게 하여 빛이 들어오지 않도록 눈을 덮어 주고 눈을 서서히 뜬다. 눈동자를 회전시키며 두 손의 뜨거운 기운을 느낀다. 시력이 좋아지게 하는 비법이다.

16) 두 손을 다시 뜨겁게 비빈다. 세수 하듯이 얼굴과 목과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 이는 반노환동법이라 하여  실제나이보다 10여년 젊어 보이게 하는 비결이다.

17) 이제 다리를 서서히 풀어 준다. 절대로 갑자기 일어서거나 움직여서는 안된다. 손바닥으로 두 다리를 쓸어 내려 준다.

18) 정좌중에 운기가 잘 되면 눈이 촉촉히 젖어 든다. 이를 이슬이 내렸다고 한다. 또 입 안에 침이 고인다. 이는 옥침이라고 하여 세번에 나누어 삼킨다. 심킬 때 삼킴을 알아차려야 한다.

19) 정좌의 시간은 최소한 30분 이상 매일 꾸준히 같은 시간대에 한다. 기상후와 취침전 두 번씩 하면 좋다.

 

 

이상은 복식(단전)호흡을 하거나 혹은 명상을 하거나 간에 공통으로 사용되는 정좌법이다. 지금 여기에 고요하게 앉음으로서 수련의 첫 걸음을 떼게 되는 것이다. 기타 상세한 수련요령은 천기호흡과 천기수련 게시판을 활용하기 바란다.

 

출처 : 修身悟道(수신오도)
글쓴이 : 태공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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