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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수삼센터2층 사회적기업 "휴카페"

by 박인군 2013. 1. 29.

 

 

같은 목표 다른 이름, ‘전통시장 마케팅 도우미’


사회적기업- 마을기업이 뜬다!

 

 

추운 겨울이지만 전통시장을 돕기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는 훈훈한 소식은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 전통 시장은 곧 서민의 삶이기에 여러 곳에서 전통시장의 마케팅을돕겠다고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그런데 도움을 주는 곳을 소개받다 보면 헷갈리기도 한다. 분명히 전통시장을 돕는목적은 같은데, 하는 일과 성격은 천양지차기 때문이다. 최근 전통시장과 같이 일하는 기업은 어떤 특성이 있는지자세히 알아본다.
| 왜 전통시장으로 모일까전통시장 상인들은 본업이 장사다 보니 마케팅에서 금세 한계에 부딪힌다.
최근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에서 전문인력을 뽑아 마케팅으로 승부를 보는것처럼 전통시장도 전문가가 필요하다.
사실상 전통시장 상인들이 전문가를 고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여러 기업이나 단체에서 도움을 준다.
요즘 ‘모두 잘 살 수 있는’ 윤리를 실천하는 기업이 대세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실리만 추구하는 기업은 비난을 받는다. 일하는 사람과 혜택을 받는 사람 모두 행복한 기업이나 단체가 화제다. 그래서 전통시장과 같이활동하는 곳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것이다.
전통시장에서 활약하는 곳은 아예설립 이념부터 일반 기업과 다르다. 대부분 ‘봉사’, ‘기부’, ‘도움’, ‘사회적 약자 소득 증대’ 등을 위해 일하고 있다.


사회적기업이란?

 

사회적기업은 사회적기업육성법 제2조 제1호에 명시된 것처럼 취약 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해 생산· 판매를 하는 것과 동시에 지역주민삶의 질을 높이는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기업을 말한다. 예를 들면 취직하기 어려운 장애인을 고용해 사무용품을 생산한 뒤 파는 기업이 사회적기업이라 할 수 있다.

사회적기업이 생산한 사무용품을 일반 기업 등에서 대량으로 구매하면 ‘자본의 선순환’이 이뤄지는 셈이다. 장애인은 돈을 벌 수 있고일반 기업은 필요한 물품 구매만으로도취약계층을 도울 수 있는 구조인것이다.
사회적기업 육성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하는 중점 과제 중 하나다. 고용노동부는 사회적기업 인증 심사를 하고 있으며 지자체는 자체적으로 예비 사회적기업을 지정하고 있다. 물론 아무나 사회적기업을 만들 수는 없다.
먼저 지자체에서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지정을 받은 후 고용부에서 인증을 받아야 비로소 정식으로 사회적기업이 될 수 있다.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되거나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되면 경영코치·주력 분야 전문가 상담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최근 충남 금산전통시장의 ‘하늘카페’는 충남형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됐다. 현재는 금산시장 상인이 시장활성화를 위해 주체적으로 하늘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카페의 수익금은 전통시장이 진행하는 문화 서비스 예산과 사회적 약자 일자리 제공 등에 쓰인다.
이처럼 전통시장에서 사회적기업을 운영하고 싶다면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 사업 수익을 확실히 낼 수 있는 계획이 필요하며 반드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환원한다는 약속도지켜야 한다.
현실적으로 사회적기업을 직접 운영하기 어렵다면 예비 사회적기업의 도움을 받는 것도 고려해보자. 재능기부·공연·사회봉사 등을 추구하는 예비 사회적기업은 예산을 적게 들이면서 지역 사회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마케팅을 선호한다. 전통시장은 예비 사회적기업이 활동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주면 된다.


마을기업이란?


마을기업이란 말 그대로 마을에 사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기업이다. 마을에서 일자리를 만들고 소득을 올리는 것이다. 마을기업은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자녀와 유명 관광지에 가면 마을기업을 만날 수 있다. 이 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자녀가 체험학습을 했다면, 마을기업이 주관한 관광 상품이라고 볼 수 있다. 주민들 스스로 자신의 생계와 관련된 체험 학습을 개발해 관광객을 끌어 모은 것이다. 우리나라 마을기업은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지정한다. 행안부는 올해 1,000개의 마을기업을 육성과 일자리 1만 개 창출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 마을기업은 지역 특산물과 관광 상품 개발 등을 목적으로 움직인다. 전통시장도 마을기업과 유사점이 많다. 시장은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창구며, 그 자체로도 특별한 관광 코스이기 때문이다. 전통시장이 마을기업을 운영하고 싶다면 지역 주민· 단체와의 유대감이 깊어야 한다. 전통시장 주변의 관광지가 삶의 터전인 지역주민과 함께 마을기업을 만들거나 함께 관광코스를 개발해 SNS로 홍보한다면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을 것이다.
오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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