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농촌에선 길을 걸을때마다 고소하고 향긋한 냄새가 있어
초저녁에 산책을 나가면 저절로 기분이 좋아 진답니다.
무엇이 이렇게 오이 아줌마을 기분좋게 해줄까요?
그것은 바로 요~~들깨잎들 때문이지요.
논둑. 도로 갓길...조그만 공터만 있으면 자그마한 들깨모종을 콕콕 심어 놓곤 했었는데
어느새 키도 크고 잎도 크고 쪼맨하고 하얗게 들깨꽃도 조금씩 보이기 시작 합니다요.
키가크고 잎이 무성해지고 꽃몽우리가 생기기 시작 하면
들깨꽃이 잘 피고 영글어
많은 들깨을 수확 하기 위해서는
젓순 제거 작업도 해주어야 되지만 넙적하게 자란 깻잎을 톡톡 따서
깻잎 김치도 담고,깻잎 장아찌도 담으면 일석이조 이지요.
봉황도 오이 하우스 옆 작은공터에
지난 초여름 이웃집에서 들깨 모종이 많이 있으니
갔다 심으라기에 서너곳에 심어었는데
얼마나 실하게 잘 자랐는지,ㅎㅎ
금방 한바구니 들깨잎을 수확 했어요.
한바구니 따온 깻잎을 흐르는물에 깨끗히 씻어 준후
채반에 나란히 세워둔후
깻잎 김치을 담으려고 풋고추,홍고추 대파,양파을 준비하여
고추는 씨을 툭툭 털어 빼낸후 곱게 썰었다지요.
씻어놓은 깻잎 물기가 채 빠지기전에 후다닥 담을거라
양념에 물을 섞을지 않을 겁니다.
우선 깻잎이 천여장을 되는듯하는데
저는 항상 대충 대충 눈으로 양념을 맞춥니다..ㅎ
진간장1,멸치액젓2/1, 매실엑기스2/1.배즙1봉지을 넣고 양념을 하였습니다.
깨소금도 듬뿍~~
매실엑기는 설탕 대신..
그래도 국물이 좀 부족할것 같고 짭조름 하기에
배즙 1봉지을 넣었더니 간도 잘맞고 달달 하기도 하고
깻잎 김치로 먹어도 좋겠지만 입맛 없고 반찬이 없다 싶을때 살짝 데쳐서 먹어도 좋을듯 합니다.
아~~마늘도 한수저
고추가루 2수저 넣었어요.
여기서 잠깐 깻잎이 좀 많아요..
정확히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천장은 넘어보여요.
그러니 혹시 이레시피 보고 따라 하실분 깻잎수를 잘 생각 하시고 양념 하시길 바랍니다.
급하게 갑자기 생각 나서 만들었기에
꾸미가 좀 빠진듯 하지만 깻잎부터 고추 양파..모든게 제가 직접 농사 지어
바로 텃밭에서 준비한 재료라 정이 갑니다요,.ㅎㅎ
ㅎㅎ 지금은 이모양 이꼴이지만
내일 아침에 요거이 몇장 꺼내서
전자레인지에 살짜기 돌려서 아침 밥상에 놓으면
우리 남편과 아들 냠냠 하면서 엄지손가락 치켜 줄겁니다.
그리고 요즘 우리집 밥상에서 빠지지 않은
오이장아찌 냉국~~
내일도 오이지 쫑쫑 ,홍고추,청고추와 썰어 놓으면
점심 걱정도 뚝~~입니다요.
ㅋㅋ 요즘 처럼 무덮고 지루할땐 밥한끼 정도는 초간단으로 즐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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