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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폭락에 정유·화학 직격탄

by 박인군 2014. 12. 25.

 

 

『역대 최악 비상사태』

 

유가폭락에 정유·화학 직격탄

 

 

정유·석유화학 업계는 경기침체 장기화에 국제유가 폭락이라는 유탄까지 맞아 휘청거리고 있다.

지난 6월만 해도 배럴당 110달러까지 육박했던 유가가 지난달 70달러선이 붕괴되면서

이달 들어 60달러까지 무너졌다고 한다.

 

 

 


 국제유가는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감산에 반대하면서 공급 과잉 우려가 계속되고,

미국이 주도하는 셰일가스 붐으로 원유 생산량이 늘어난 것과

 석유화학 산업기반을 착실히 다진 중국이 기술력과 물량으로 압박하고 있는 상황도 부담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국내외적으로는 원유수요 감소라는 악순환이 전개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에쓰오일(S-Oil),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4사들은 모두 긴급 경영 체제에 나서고 있지만,

 유가 급락의 장기화로 비축해 둔 원유 재고평가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고 하며,
문제는 지금의 상황이 쉽사리 개선될 조짐이 없다는 점이라는 것이다.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값은 25주 연속 하락하며 전국 평균 리터당 1500원대가 눈앞에 다가 온 것이다.
현재 정유사들이 비축해 놓은 원유 재고 물량은 약 1000만~2000만 배럴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이 되며,

유가 내림세가 장기화로 환율 효과를 감안해도 정유사들의 4분기 재고 평가 손실은 3분기보다 2~3배가 늘어나면서, 

업계 1위 SK이노베이션은 3분기(7~9월) 국제 유가 하락으로 약 1900억원의 재고평가손실을 가져 왔다고 한다. 

전체 영업손실 2261억원의 84%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에쓰오일은 710억원,

GS칼텍스는 380억원의 재고평가손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 전체 누적 적자가 1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 되면서 신용등급도 현재 줄줄이 강등되고 있다고 한다.
과거 두 차례 오일쇼크 때보다 더 심각한 위기상황이라고 하고 있다.

내년부터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와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 화학물질관리법 등

각종 환경규제가 시작되는 것도 악재가 되고 있다고 한다.

 정부가 나프타 제조용 원유에 관세까지 부활시키며 앞으로는 이중, 삼중의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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