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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인생을 바라보며

by 박인군 2011. 2. 9.



인생을 바라보면

죽을때 까지 꼭 가지고 있다가 죽을때 줘요! 먼저간 마누라가 남편에게 당부한 말이다 재산을 죽을때 까지 쥐고 있으란 당부건만-- 어디 가지 많은 나무 바람잘날 없다는 말-- 큰아들 며느리 사업자금 쪼들린다고 조금 주고나니 두째가 보채서 조금 보태주고 시집간 딸년 사업보증을 부탁해서 안설수가 없어서 서줬더니 3년 못가 재산에 차압이 붙고---- - 큰 아들에게 문책 작은아들에게 비아냥 당하고-- 아침한끼 큰아들 큰며느리 눈치보면서 한술뜨고 점심은 복지관에서 운용하는 무료식사를 하고 저녁때 까지 희망없는 시간 보내다 눈치보며 식사-- 잠자리 숨도못쉬고 경로당에서 보낸다--- 노인이 후회한들 무슨소용이오만 부모공양 한다는 시대가 지나갔다고 몰아부치니 늙은이 어쩌란 말인가? 먼저간 마누라말이 그렇게 옳은 말인데--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오만 그래도 자식 키워 학교 보낼때 는 점심 굶어가며 학비를 대면서 희망을 걸었었는데-- 그걸 누가 인정 해줍니까? 자식들은 애를 한둘 낳은걸 보니 이 늙은이처럼 안되려고 벌써 부터 조심하는 것인지 이 늙은이 전철을 밟지 안하려고 저축하는 모양인가? 이생각 저생각을 하던 할아버지는 회한의 눈물을 흘린다 <詩庭박 태훈의 해학이 있는 아침중에서>

출처 : 좋은글
글쓴이 : 구 예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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